0에서 100까지, 상세페이지 제작 기획자가 제품을 알아가는 법
1. 인터뷰지 : 이해도 0~50%
비티와이플러스에서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인터뷰지’를 전달드립니다. 총 4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는 인터뷰지는 상세페이지를 제작하기 전에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요청드리는 사항입니다.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곳이라면 자신만의 양식 하나쯤 있을 것입니다. 간혹 프로젝트를 시작도 하기 전에 인터뷰지를 작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되어 지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티와이플러스의 인터뷰지는 다릅니다.
저희는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기재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습니다. 오직 이 제품이 무엇인지, 제품이 가진 특징이 무엇인지, 어떤 개발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등 ‘제품’이라는 연결 고리에 대한 부분들만 여쭤보고 있습니다.
물론 ‘작성하기 어렵지 않나요?’라고 여쭤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만든 제품을 내 자식이다 생각하고 자랑하듯 기재해 주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비티와이플러스의 인터뷰지는 기재하시는 분께서 부담없이 편하게 작성하실 수 있도록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저희도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는 만큼, 파트너분들과 동일한 시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볍게 제품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Q&A : 이해도 50~80%
인터뷰지가 나간 후에 바로 상세페이지 제작에 들어가는 걸까요? 그건 아닙니다. 인터뷰지를 기반으로 바로 기획서 작성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회사가 제품의 면모를 파악하기에 멀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터뷰지를 받고 읽는 순간부터 기획자는 소비자가 됩니다. 오히려 raw data로 제품의 정보를 알게 되는 소비자인셈입니다. 평소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예민한 소비자가 된 기획자는 더 궁금한 게 많아집니다. 막연하게 제품의 긍정적인 점만을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좋은 건가?’, ‘그럼 이 기능이 없는 건 나쁜 건가?’, ‘어떤 원리가 작용되는 거지?’ 등 궁금증들이 밀려드는데요. 간혹 개발자나 업계 종사자만 알 수 있는 어려운 용어들, 영문 논문 등으로 기재된 자료들을 읽으면 여러분들을 더욱더 귀찮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Q&A 리스트를 작성하여 한층 디테일한 질문들을 추가적으로 전달합니다. 대부분 해당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완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Q&A로도 부족하다 싶으면 대면 미팅 또는 화상 미팅을 추진합니다. 비티와이플러스 기획자는 제품을 이해하기 전까지 프로젝트에 착수하지 않습니다.
3. 자료 조사 : 이해도 80~100%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생겼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자료 조사를 시작합니다. 자료 조사는 곧 시장 조사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사 제품군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자료를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제품의 소구점이나 차별점을 파트너에게 제안 드리는 경우들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인식으로 퍼져있는지, 소비자는 무엇을 중요시하는지에 대해 탐색하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기획자가 제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제품 하나를 알아가기 위해 정말 많은 단계를 밟아 나가게 됩니다. 인터뷰지부터, Q&A, 자료 조사, 그리고 과정 사이사이 녹아 있는 노력과 고민을 통해 0%부터 100%까지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갑니다. 그러다 보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어느 과정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비티와이플러스는 결국 완성도 높은 상세페이지 제작에 도달합니다.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티와이플러스는 예쁘기만한 상세페이지가 아닌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짜 상세페이지를 만들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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