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병원 홍보 영상 제작은 바로 여기서
대학 병원 홍보 영상 제작 비하인드
‘기다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들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과 병원입니다. 특히 대학병원에 가면 핸드폰 하기도 지쳐 병원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만 멍하니 바라보곤 했습니다. ‘기획자’라는 직업병 때문인 건지 영상을 보다가 문득 이런 대학 병원 홍보 영상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몸이 괜찮아진 후 병원에 갈 일이 없어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운명인지 의료기기 업체에서 영상 제작이 들어왔습니다. 해당 대학 병원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CT 기계를 UCT960+로 교체하는데 이를 포함한 전체 병원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의뢰였습니다. 장비가 외국에서 배로 들어오는 것부터 병원에 설치되는 과정까지, 모든 모습을 담고자 했지만 스케줄상 여건이 맞지 않아 병원 입고, 기존 장비 해체, 신규 장비 세팅, 시험 촬영으로 기획을 변경했습니다. 이 과정만 촬영하는데에도 수일이 걸렸습니다.
10초, 15초, 1분짜리 영상과는 달리 병원 영상은 피로도를 낮추고 신뢰도 형성이 필요해 최대한 길게 만들어야 하는 특이 사항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상을 1장, 2장, 3장, 4장으로 나눠 각기 다른 주제로 기획을 했습니다. 해당 대학 병원은 기존의 장비보다 우수한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과 외상 센터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CT 촬영을 진행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잡고자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티와이플러스는 병원 홍보 영상에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닌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병원의 마음을 담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병원은 무수히 많은 전문 의료진들이 하나의 공동 목적을 위해 모인 최대의 기관 중 하나입니다. 조용한 신중함과 다급함, 생과 사가 공존하는 병원을 찾아오는 분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도를 전달할 수 있도록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관계자들에게 많은 자문을 받고자 했습니다. 물론 의사분들과 환자분들에게 피해를 드리지 않는 선에서 진행했습니다.
영상에 들어갈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많은 성우 분들을 찾았습니다. 부드러운 목소리,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장난스러운 목소리 등 다양한 톤을 들어보고 병원 홍보 영상의 주제, 목적, 분위기에 맞는 분을 섭외해 더빙을 진행했습니다. 유심히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해야 하는 성우 섭외는 비티와이플러스도 처음 진행해 본 업무라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장마철과 촬영 가능한 병원 스케줄, 응급실 촬영 협조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순탄치 않았지만 최대한 촬영의 편의를 위해 유연한 대처를 취해주신 대학 병원과 파트너분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덕분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영상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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