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페이지 제작] 그 흔한 삼국지가 어떻게 2억 넘게 팔렸을까?
Editor's Note
삼국지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새로워하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마케팅에서 '익숙함'은 곧 '지루함'으로 이어지기 십상이죠. 이번 글에서는 저희 bty+가 평범한 출판물을 40,000% 달성률의 대박 상품으로 탈바꿈시킨 '프레임 전환 전략'을 공개합니다.
💡3초 만에 보는 상세페이지 성공 전략
구분 | 기존 접근 방식 (Before) | bty+ 솔루션 (After) | 기대 효과 |
핵심 메시지 | 역사적 가치, 문학적 우수성 | 성공한 리더의 필독서 (전략서) | 구매 명분(자기계발) 강화 |
타겟 페르소나 | 고전 소설 애호가, 중장년층 | 성공을 갈망하는 현대인, CEO | 타겟 확장 및 구매력 증대 |
시각적 연출 | 전형적인 책 누끼, 깔끔함 | 무게감 있는 연출, 오브제 활용 | 압도적 권위성(Authority) 부여 |
최종 성과 | 일반적인 도서 판매 | 2억 펀딩, 40,000% 달성 | 폭발적인 매출 전환 |
삼국지 모르시는 분 있나요?
삼국지는 한국, 아니 세계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그만큼 ‘삼국지’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책도 어마어마하죠. 그렇기에 이번 상세페이지 제작의 핵심은 이미 너무 익숙한, 어쩌면 ‘이제는 안 읽을 것 같은’ 고전을 다시 시장 위로 올려놓는 일이었죠.
그래서 처음 던진 질문도 단순했습니다. “삼국지를 굳이 또 사야 할 이유가 있을까?” 삼국지의 가장 큰 적은 ‘지루함’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는 것.
소비자는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지갑을 닫습니다. 만약 단순히 삼국지를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만 이야기했다면?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태워도 전환율(CVR)은 바닥을 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독자의 시선을 즉각적으로 사로잡을 ‘한 끗’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베스트셀러에서 찾은 타겟의 ‘진짜 욕망’
저희가 먼저 찾아본 데이터는 ‘베스트셀러들의 연관 키워드’ 였습니다. 혹시 근 몇년 간 서점가 베스트셀러를 장악한 키워드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돈(Money)', '성공', '미래에 대한 불안'입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책을 읽지 않습니다. '불안을 해소하고 성공하기 위해' 책을 삽니다. 이 키워드를 확인한 순간, 우리는 삼국지를 읽는 행위를 '취미'가 아닌 '성공을 위한 투자'로 재정의했습니다.
고전을 ‘성공의 전략서’로
Before: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After: 이건희 전 회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0.1% 리더들이 인생 지침으로 삼은 '성공 전략서'
‘내가 동경하는 사람이 쓰는 물건’은 그 자체로 엄청난 매력도를 지닙니다. 책 역시 마찬가지죠. 대중은 책을 사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읽은 '성공한 리더의 모습'을 삽니다.
우리는 "삼국지 아직도 안 읽었어?"라는 뻔한 메시지 대신 "리더들이 곁에 두고 닳도록 읽은 '성공 전략서'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정의했습니다. 이 프레임의 전환을 통해 삼국지는 ‘유익하고 재밌는 고전’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무기’가 되는 거죠.
그런데 왜 북플레져야할까?
하지만 삼국지는 이미 시장에서 포화 상태의 책입니다. 아직까지 왜 ‘북플레져’의 삼국지여야 하는지 고객들에겐 의문이 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박상률 완역본이라는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완역본이란 ‘원작의 내용을 생략없이 완전하게 번역한 책’을 뜻하는데요. 우리는 이 책이 ‘오역과 의역을 없이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삼국지'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는 이 책을 단순히 '읽기 쉬운 책'이 아니라 성공한 리더들이 접했던 지혜를 ‘가장 온전하게’ 접하는 유일한 도구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비쥬얼로 표현한 삼국지의 권위
상세페이지를 기획할 때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바일 고객은 글을 읽지 않습니다. 3초 안에 이미지로 느낌을 전달받죠. 아무리 '리더의 책'이라고 말해도 시각적인 권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은 설득되지 않습니다. 텍스트를 읽기 전, 단 3초 만에 이 책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 장치들을 설계했습니다.
고전의 현대적 변주: 유명 화백의 일러스트를 단순 삽화가 아닌 하나의 그래픽 오브제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를 디자인 요소로 섬세하게 배치하여, 고전이 가진 예술적 가치와 소장 욕구를 동시에 자극했습니다.
공기의 질감을 담은 무드 연출: 깨끗한 도서 촬영의 전형성을 버리고, 스튜디오에 묵직한 연기를 채웠습니다. 삼국지 특유의 카리스마와 '인생 전략서'라는 무게감을 시각화하여, 고객이 '작품'을 소유한다는 감각을 극대화했습니다.
와디즈 펀딩 40,000% 달성, 숫자로 증명한 팔리는 상세페이지
“리더의 사고방식을 닮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망과 제품의 본질을 연결한다.”
“단순히 책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가진 권위를 시각적 언어로 번역한다."
비티와이플러스는 이같은 두 가지 목표로 북플레저와의 박상률 완역 삼국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누가 요즘 삼국지를 돈 주고 사냐"던 우려를 비웃듯, 와디즈 펀딩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와디즈 총 펀딩액: 2억 원 돌파
펀딩 달성률: 목표 대비 40,000% 초과 달성
삼국지가 바뀐 게 아닙니다. 삼국지를 바라보는 기준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익숙한 제품일수록 ‘무엇을 더할까’보다 ‘무엇을 바꿔 볼까’가 중요합니다.
기능이 아니라 해석
정보가 아니라 정체성
bty+는 앞으로도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바라는 모습을 설계하고 전환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합니다.
팔리지 않는 상세페이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면?
상세페이지는 결국 ‘얼마나 잘 만들었느냐’보다 ‘왜 이 구조여야 했는지 설명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디자인이 예쁜 페이지는 많지만, 끝까지 읽히고 설득되는 페이지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상세페이지를 떠올려보세요. 이 제품을 왜 사야 하는지, 누군가에게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비티와이플러스는 디자인보다 먼저 구매가 일어나는 흐름을 설계합니다. 그래서 항상 질문은 하나로 귀결됩니다. “이 페이지는, 정말 팔리도록 만들어졌는가?”
Edit bty+ 기획자 조민영, 최우혁 Graphic bty+ 디자이너 염종한